수요일, 1월 31, 2007

사진에 대하여 느낀 점

사진에 대해 배우고 사진을 찍고 하면서 사진에 대한 느낌도 약간씩 틀려진다.

처음 카메라를 사서 들고다니면서 찍을 때 사진은 나한테 있어서 기억을 남기는 것이였다. 처음 외국에 나와 생활하면서 주변에서 발생한 일들을 많이 찍어서 기억(또는 회억)을 남겨둘려고 했던것이다.

그 다음에는 SLR-CLUB 이라는 싸이트를 접하면서 거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기억보다는 사진 찍는 기술, 사진으로 만들어 내는 효과 (예를 들어, 배경이 흐려지는 아웃포커싱 효과 등등) 에 빠져들면서 이 렌즈, 저 렌즈 연구하기 시작했다. 머 접사요, 망원이요, 광각이요 등등.

그러던 어느날 사진집 "FAMILY" 와 "LOVE" 를 보게 되였다. 바로 거기에 빠졌다. 이러저러한 예술효과 같은것이 없어도 그 사진에서 은은한 정을 느끼였다. 아주 평범하고 소박한 사진인데 거기에서 눈길을 뗄수가 없었다. 특히 "LOVE" 을 보면서 이것이 진짜 사랑이구나 라고 감탄도 나왔다. 물론 눈부신 사진을 볼때도 입이 벌어지기는 했기만 그러한 마음속의 공감을 느낀적은 없었다.

왜 그랬을까? 작자가 마법을 쓴 것이 였을까?

생각해보면 예전에 어디선가 이런 어구를 본적이 있는것 같다.

<감동이 있을 때 셔터를 누르라.>

화요일, 1월 30, 2007

백양사 설경

작년말에 눈 온 날 백양사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도 괜찮게 나오긴 했지만
사실 실제 풍경은 사진보다 훨씬 더 멋있었다. ㅠ.ㅠ










기회는 7년마다 돌아온다.

어제날의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또 긍정적으로 살아가자.

예전에 누구의 강좌를 봤는데 인생에서 기회는 7번 있는데 7년마다 한번씩 온다고 한다.
처음 두번은 너무 어려서 잡을수가 없고 마지막 두번은 나이가 많아 잡을려고 해도 잡을수가 없다고 한다. 결국 진정한 기회는 3번뿐이란 말이다.

대학 졸업해서 금호연건에 입사한지도 이젠 5년이 지났다. 여기서의 업무를 끝마치고 복귀후 1년동안 근무하여 계약을 마치고 나면 딱 7년이 된다.

7년이다. 우연일까?
그때 되면 신중한 선택을 하여야 될것이다.
계약연기 인지 아니면 또다른 도전을 해야 할것인지.

음 ... 딱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기회란 기다라는 사람한테 오는것이 아니다. 뛰는 사람한테 오는것이다.
가만히 기다라고 있다면 두갈래 길만 있을수 있지만 뛰여다니면 다섯가닥, 여섯가닥의 길을 선택할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열심히 뛰여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해야 겠다.

월요일, 1월 29, 2007

싸이월드를 돌아보다

요 며칠사이에 진짜 싸이월드를 많이 돌아다녔다.
혜린이가 자기 싸이에 와서 아들사진을 구경하라고 해서 들어가 본것을 계기로 이사람 저사람 클릭하면서 수십명의 싸이를 구경하였다.

싸이에 가면 제일 먼저 사진부터 찾아본다.
왜냐면 사진을 통해서 얻는 정보가 제일 직관적이고 빠르다.
사진 한장이 표현하는 정보를 20마디 어구로도 표현하기 어렵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그 중에는 아는 분도 있고 알것 같은 분도 있고 모르는 분도 있었다.
아는 사람을 보면 대뇌는 인차 과거의 생각으로 가득 찬다.
<<학교때는 재랑 잘 놀았는데 ... >>
<<오~재는 결혼했다더니 과연했구나.>>
등등 생각으로 말이다.

결국 누구나 보면 모두 행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는것 같다.

부럽다.
... 안 부럽다.
나도 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찾고 싶다.
... 아니다...나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쉽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상해나 가서 자리 잡고 싶다.
... 해외생활을 체험하고 싶다.

... ...
... ...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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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월 28, 2007

어제는 생일이였다

어제는 생일이였다.
그래서 생일이라는 말을 안하고 같이 파견온 직원들과 저녁식사나 같이 하자고 했다.

그래도 후배직원 한명이 생일축하 한다고 책을 선물로 주었다.
참 고맙다. 선물도 고맙지만 해마다 기억해줘서 더욱 고맙다.

저녁 식사로 이바돔 갈비정원에 가서 한때 먹어줬다.
신정때 갈려고 했던 곳인데 예약이 않되여서 못 갔었다.
갈비맛도 괜찮았고 서비스나 분위기에 비해서 가격도 싼 편이였다.

또 다른 후배직원이 2차는 자기가 쏠테니깐 맥주로 하든지 아니면 영화볼러 가든지 택하라구 했다.
좋다. 이럴 때 누가 쏜다면 안 말린다.
술을 못 마시는 내가 맥주를 선택할것 같은가? 당연히 영화지~~
영화도 코미딕한 편이였는데 괜찮았다. 많이 웃었다.

옆에 분들의 도움으로 또 한번 이국에서 생일을 줄겁게 보냈다.

토요일, 1월 27, 2007

오늘 생일이다

생일이다.

또 한살 먹었다.

20대의 마지막 한해다.
... ...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
... ...
... ...

토요일, 1월 13, 2007

<수고하십시요> 와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주 언젠가 저녁 늦게까지 야근했다.
사무실을 나서는 나는 몸이 피곤했고 머리속에는 온통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났다.

회사 정문을 나서면서 경비아저씨한테 항상하던것처럼 <수고하십시요.> 하고 인사했다.
그러자 아저씨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나한테 인사를 건늬였다.

다른때에도 종종 듣긴했지만 그날은 유달리 감명깊게 들려왔다.
금방전까지 머리속에 있던 <힘들다> 가 <음,나도 오늘 수고했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였던 것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오늘 성과를 많이 올린것처럼 느껴졌고 기분이 좋아졌고 피곤이 풀렸다.

그냥 인사말 한마디뿐인데 듣는 사람한테는 격려가 되고 힘이 되기도 한다.
나의 인사말도 추운 겨울에 밖에 서서 근무하시는 그 아저씨한테 힘이 되였으면 좋겠다.